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앨런 아이버슨 (문단 편집) ==== 소결 ==== 아이버슨은 소위 말하는 레전드급 선수들 중 가장 장단점이 극명한 선수이자 팀구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이며, 이에 따라서 과소평가와 과대평가가 공존할 수 밖에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전성기 범위 때에도 팀이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갭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코비같은 다른 1회 MVP에 뒤지지 않는 선수'란 과대평가와 '스탯만 화려할 뿐 속빈 강정'이란 과소평가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1) 아이버슨은 코비나 다른 동시대 라이벌들에 비해 전성기가 짧으며, 팀을 정상급으로 이끈 시기도 '''훨씬 짧았다'''는 점, 그의 팀은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는 점. 2) 그러나 아이버슨은 그 짧은 시기동안 다른 슈퍼스타들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팀을 강하게 만들었으며, '''스탯으로 드러나지 않는''' 위력이 있었다는 점이다. 일단 아이버슨은 루키시즌 2할대, 소포모어 시즌 3할대에 이어 3년차 때인 99시즌에 퍼스트팀에 처음 오르며 팀을 56%승률로 이끌었다. 99-00시즌엔 48승, 00-01시즌엔 56승이자 동부 1위에 파이널, 01-02시즌엔 60경기 출장에 그치며[* 다만 00시즌에도 70경기, 01시즌에도 71경기에 그치는 등 원래 부상이 많긴 했다.] 43승으로 떨어지고, 02-03시즌에는 다시 48승으로 복귀했다. 여기까지가 보통 그의 전성기로 여겨지며, 이후 아이버슨은 한번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다. 종합하면 1라운드를 네번 통과했고 그 중 한번은 파이널까지 갔다. 아이버슨이 에이스였던 팀이 50승을 넘긴 적은 한번 밖에 없으며, 45승을 넘긴 것도 총 3번이다. 팀 성적면에서 동시대 MVP급들에 비해 그가 쳐졌던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은 위에서 비교되는 조던, 코비, 웨이드, 드렉슬러, 하든에 비해 못한 점이다. 그리고 이 점은 위에서 지적된 그의 한계, 즉 1) 자기중심적이고 팀을 위한 변화를 거부하며, 2) 그를 중심으로 팀을 짜기가 힘들고 3) 그의 효율성이 극대화된 구성이 아니라면 위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그의 전성기 당시 그는 틀림없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으며, 이는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스탯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의 황금기였던 00-01시즌을 놓고 보자. 그는 이때 42분을 뛰면서 평균 31.1점 (리그1위) 4.6어시스트 3.8리바운드 2.5스틸 (리그1위) 야투성공률 42% 3점 성공률 32% 자유투성공률 81.4% 턴오버 3.3개 파울 2.1개를 기록하고, 2차스탯에서는 PER 24 TS% 51.8% WS 11.8 WS/48 .190 USG 35.9%을 기록했다. 좋은 스탯이긴 하지만 어마어마한 스탯은 아니다. 일단 슛성공률이 어느 잣대로 봐도 지나치게 낮고, 윈셰어 측면에서 봤을 때 [[코비 브라이언트]]는 저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적이 6번, 조던은 11번에 달한다. 그렇다면 '아이버슨의 위력은 스탯으로만 볼 수 없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일단 00-01시즌 필리의 스쿼드를 보면 이 팀은 평균 득점이 리그 15위, 평균 실점은 5위, 페이스를 감안한 오펜스 레이팅은 13위에 디펜스 레이팅은 5위로 공격보다 수비가 더 강한 팀이었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페이스는 리그 19위에 그쳤다. 당시 로스터를 보면 이 점이 명확하다. 세븐티식서스는 득점 2위가 12.4점의 테오 라틀리프였는데(트래이드 데드라인 직전 [[디켐베 무톰보]]와 트래이드됨) 이 선수는 수비전문선수이다. 그 다음 높은 득점은 트래이드 되어온 무톰보였고(11.7점), 그 다음은 마찬가지로 수비수로 알려진 애런 맥키(11.6점)이다. 공격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왔었던 [[토니 쿠코치]]는 적응에 실패하며 8점에 그쳤다. 즉, 이 팀은 '''2옵션이 사실상 없다'''. 이런 말도 안되는 팀이 NBA 파이널에 오르는 경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즉 이 팀은 강력한 수비력을 지닌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리는 짠물농구를 하면서 공격은 아이버슨이 거의 주도하는 공격원맨팀에 가까웠던 것. 실제로 필라델피아는 지공팀이었는데, 당시 필리의 주된 공격패턴이 아이버슨의 오프볼이었다. 하프코트 팀치고 로우포스트 존재감이 저렇게까지 없는 팀도 드문데, 로우포스트에 수비가 몰려야 외곽의 선수들이 숨통이 터져서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이 원활해지고 하프코트 오펜스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센터가 존재감 없던 [[시카고 불스]]에서 가드인 [[마이클 조던]]이 포스트업을 많이 해야했던 이유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팀은 [[스카티 피펜]]도 포스트업이 꽤나 강력했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필리의 공격은 그야말로 쥐어짜는 공격이었으며, 수비가 온통 아이버슨에게 몰릴 수 밖에 없었다. 즉 아이버슨은 단순히 시스템 내에서 득점을 하는게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흐뜨려져줘야 필리의 공격이 가능했던 것이다. 수비를 분산할 만한 능력의 선수가 아이버슨 뿐이었기에 아이버슨이 코트에 있어줘야지만 뭐가 가능했다.[* 아이버슨은 커리어 동안 7번 출장시간 리그 1위를 기록했고, 덴버로 트래이드된 06-07시즌까지 평균 41.8분을 뛰었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뛰었기에 실제 위력에 비해 스탯이 비효율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고통을 참아내고 계속 뛰는 투지, 공간창출 능력, 다른 옵션이 가능한 상황에서 아이버슨의 움직임으로 팀공격이 돌아가는 상황은 스탯에 드러나지 않는다. 즉 아이버슨은 '2옵션이 없는 우승후보팀의 유일한 옵션'이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것이고, 이 때문에 저런 스탯에도 감독들과 전문가들은 그를 퍼스트팀이자 MVP로 선정했던 것이다. 올NBA팀은 아이버슨을 상대한 감독들이, MVP는 그를 지켜본 전미 최고의 언론인들이 선정한다. 이들이 입을 모아 '아이버슨은 리그 최정상의 선수'라고 했다는 건 최소한 전성기 당시의 아이버슨의 위력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리그 최정상급이 맞았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